흔히 ‘중독’이라고 하면 술이나 약물과 같은 물질이 몸 속으로 들어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중독에 대한 개념은 약물중독을 넘어 도박, 식이장애, 쇼핑중독, 게임중독 등 행위에 대한 중독 개념으로 넓어지고 있다.
도박이란 ‘불확실한 결과에 대해 돈을 걸고 하는 내기’를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는 승부를 걸고 하는 모든 내기는 비록 가볍다 해도 모두 도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박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합법적인 도박도 있는데 카지노(내국인은 강원랜드)를 비롯해서 경마, 경륜, 경정, 로또를 비롯한 복권, 스포츠 토토 등이 정부의 허가 하에 운영되고 있다.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도박중독은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박중독에 대한 사회나 가족들의 인식과 태도 변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박중독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증상
도박에 대해 계속 집착하며 조절하는 능력을 상실한다. 돈을 잃게 되면 판단력이 떨어지고 계속 집착하게 되어 결국 자포자기 상태로 도박에만 매달리게 된다. 이 상태가 되면 성격의 황폐화가 일어나 흔하게 거짓말을 하고 도박행위를 숨긴다.
또한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행위를 하거나 가정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이 있는데도 도박을 지속한다.
정서적으로 짜증이 많아지고 난폭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결국 대인관계와 가족 기능의 문제, 재정 문제, 고용의 어려움, 법적 문제 등에 직면하게 된다
치료
1) 인지행동치료 : 도박장애 환자들의 비합리적이고 왜곡된 인지체계로 인해 지속적으로 도박행동을 보인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인지행동치료가 이루어지며 효과적이다. 환자의 내적 통제력을 통해 도박 충동을 조절하고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유도하는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초기에는 반드시 환자가 도박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자조 모임 : 상호지지를 바탕으로 한 대중적인 자조 그룹은 익명의 도박중독자 모임 (GA, gambler's anonymous)이다. 단도박 모임은 도박의 치료는 물론이고 재활 및 재발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가족 치료 : 환자가 도박을 하는 것은 가족들의 잘못이 아니지만 가족들의 비난이나 집착, 과거 빚에 대한 잘못된 대처 행동등이 환자의 도박행동을 더 강화시켜 준다는 사실을 교육해야한다.
4) 약물치료 : 현재까지 도박 장애에 승인된 약물은 없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서 오피오이드 길항제 (naltrexone) , 항우울제, 기분 안정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방법
예방에 관한 대규모 연구는 아직 없으며 심리 교육이 도움이 된다.